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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차 건강이야기/커피 Coffee

커피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 커피의 단점 카페스톨에 대해 알아보자

by 해피승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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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이라니 믿기시나요? 오늘은 커피의 카페스톨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어떻게 높이는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알아봅시다.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커피의 '카페스톨' 성분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그럼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커피의 성분은 무엇일까요? 카페인이 아닌 바로 '카페스톨' 성분입니다. 이 카페스톨은 커피를 높은 온도에서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됩니다. 분쇄된 원두와 고온의 물이 만나서 생기는 기름 성분이지요. 우리가 식은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커피 표면에 얇은 기름막이 형성된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이 바로 볶은 커피의 기름기인 카페스톨 성분입니다.

 

카페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로스팅한 갈색의 분쇄원두를 에스프레소 머신에 넣어 고압과 뜨거운 물을 가해주면 황금색을 띠는 거품이 가득한 에스프레소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 황금빛 거품을 크레마라고 하는데, 이 크레마 속에 카페스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카페의 거의 모든 음료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로 만들거나, 우유를 타서 카페라떼로 제공되는 등 에스프레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카페스톨을 늘 섭취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커피를 마시려면 생두를 로스팅해야 하기 때문에 카페스톨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커피콩을 커피빈으로도 부르기 때문에 커피가 콩과식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커피는 콩과는 관련없는 꼭두서니과 식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커피는 커피열매의 씨앗으로, 보통 기름성분들이 씨앗에 많이 때문에 생두에도 기름성분이 많은 것이지요. 원두의 건조중량 중에서 카페스톨은 0.5%나 차지한답니다.

 

 

카페스톨의 심각성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카페스톨은 사람이 섭취하는 식품들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물질이라고 해요. 결국 우리가 줄이려는 노력없이 매일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신다면,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신뢰할 만한 논문 12편을 종합해 메타분석연구를 실시한 결과, 평균 45일 동안 커피를 매일 마신 사람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5.4mg/dL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상승한 것이 아니라 중성지방 수치도 증가했다는 사실! 하루에 한두 잔씩 커피를 매일 한 달간 섭취할 경우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50mg/dL 증가한다고 해요. 정상 LDL 수치가 0~130 mg/dL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위험한 것이죠.

 

 

카페스톨이 어떻게 콜레스테롤을 높일까요?

 

카페스톨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기전은 우리 신체의 지방대사와 연관이 깊습니다. 우리 몸은 지방을 소화시키기 위해 담즙산을 이용하는데요, 이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에 의해 합성됩니다. 그런데 카페스톨은 이 담즙산이 합성되는 것을 방해하여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분비되었던 콜레스테롤이 이용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지요.

 

 

카페스톨 걱정 없이 커피를 마시려면?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서는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가 기재되었는데요, 커피를 끓이는 방식이 어떻게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는 연구였습니다. 약 50만명의 대규모의 참가자를 20년간 장기간 추적한 결과 거름종이를 사용하여 커피를 내려마신 그룹이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줄어드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거름종이가 미세한 분말을 걸러주어 카페스톨이 추출되지 않고 원두자체에 남아있게 되는 것이지요.

 

2017년도에 브라질 연구진이 국제식품연구지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거름종이를 사용하여 커피를 내릴 경우 종이 필터 자체에 12.41%의 카페스톨이 걸러지고, 걸러진 커피 원두 분말들에는 87.45%의 카페스톨이 남아있었다고 해요. 최종적으로 걸러서 우리가 마시는 내려진 커피에서는 단 0.15%의 카페스톨만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커피를 마시려면 핸드드립 커피로 마시는 것이 좋겠죠? :) 

 

다음 글로는 핸드드립 뿐만 아니라 커피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 그리고 마시면 안되는 최악의 커피 등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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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WG09il7c6-M&t=21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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