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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 이야기/장건강에 대한 모든 것

대변색깔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갈색변 검은색변 붉은색혈변 노란색변 흰색변 녹색변 이유

by 해피승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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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검은색이나 붉은색, 노란색 등을 띠어서 놀라신 적이 있나요?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각종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대변색깔이 건강상태를 어떻게 보여주는지, 의심 질병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큰 병을 예방해 봅시다 :)

 

 

대변색깔 갈색인 이유

 

보통 정상변을 볼 때 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의 영향 때문입니다. 담즙이란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진 후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갑니다. 십이지장에서 담즙과 음식물과 섞인 후 장내세균과 만나면 색이 변하면서 갈색이 됩니다. 

 

답즙은 원래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섭취한 음식이나 사람마다 장내세균 분포가 달라 대변의 색도 달라집니다. 갈색변, 황토색변, 황금변은 건강한 대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변의 색은 소화가 잘 이루어지고 유익균들이 장내환경에 잘 정착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 내에 유익균이 우세하면 담즙이 산화되어 더 노란 빛깔을 띠게 되어 황금변이 나오고, 유익균이 덜 우세하면 산성보다는 알칼리성으로 되어 담즙이 덜 산화되어 갈색변이 됩니다.

 

 

검은색 변

 

검은색 변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등의 상부 위장관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피는 원래 붉은색이지만 혈액이 위를 지나며 위산과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 장내세균 등과 반응하며 산화되며 검게 색이 변합니다. 철분제를 먹거나 고기를 많이 먹어도 철분이 변 속에서 산화되면서 검은색 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위장에서 출혈이 일어난 경우 위염, 위궤양, 위식도 정맥류,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음주 후에 구토를 하고 검은색 변을 보았다면 말로리바이스 증후군(Mallory-Weiss Syndrome)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이는 위와 식도의 경계부에서 동맥이 파열되어 출혈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심하면 혈압 저하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검은색 변은 위험한 질병의 신호일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는 게 좋습니다. 

 

 

붉은색 혈변

 

상부 위장관인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검은색 변이지만 변이 피와 함께 나오거나 빨간색을 띠면 하부 위장관인 대장, 직장, 항문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변 자체의 색은 갈색이나 노란색인데 빨간색 피가 몇방울씩 떨어지거나, 변을 닦을 때 휴지에 피가 묻어나는 경우, 변의 끝부분에 피가 묻어있는 경우 등은 직장이나 항문 근처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혈변을 본다면 치질, 치루, 치혈 등 항문쪽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변 전체가 빨갛게 나오는 경우, 핏덩어리가 나오는 경우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 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만성 장염,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녹색변

 

1) 야채를 과다 섭취할 경우, 엽록소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녹색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변이 물설사이면서 녹색변이 나온다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빠르게 장을 통과하면서 나오는 경우입니다. 담즙은 원래 녹색을 띠는데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는 산화로 인해 똥의 색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장염이나 식중독 등의 감염질환에 걸리거나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으면 변이 장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녹색의 담즙이 그대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노란색 변

 

노랗고 탁한 변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경우는 지방이 많이 낀 지방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을 많이 먹은 경우나, 질병으로 인해 지방을 흡수하는 데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담즙이 적게 분비되거나, 췌장염과 같은 질병으로 지방의 분해능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흰색변

 

변의 색을 만드는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흰색변을 볼 수 있습니다. 간, 쓸개, 담도 쪽에 문제가 생겨 담즙이 분비되지 않거나 나오는 경로가 막히는 경우에는 흰색변이나 회색변을 볼 수 있습니다. 담도폐쇄, 담석, 담낭염을 의심할 수 있고 간과 관련해서는 급성 간염, 간암, 간경화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변의 색이 검은색이거나 붉은 색을 띠는 경우입니다. 큰 질환일 수 있으니 꼭 병원에 방문해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아래는 장 건강에 꼭 필요한 단쇄지방산에 대해 적은 포스팅이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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