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식단, 키토제닉 식단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MCT오일에 대해서 자주 들어보셨을텐데요, 오늘은 엠씨티 오일이 어떤 기름이고 어떤 효능을 가지는지 알아봅시다. 또 엠씨티 오일을 제대로 먹는 법과 보관하는 법, 주의해야 할 부작용도 총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MCT 오일이란?
MCT 오일이란 Medium Chain Triglycerides oil의 줄임말으로, 중쇄지방산(중간사슬지방산)만을 포함하는 오일을 말합니다. 코코넛이나 팜야자에서 추출한 오일으로 우리 몸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지방은 보통 긴 탄소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짧게는 탄소가 4개, 길게는 24개까지 연결되어 있는 지방도 있습니다. 보통 연결된 탄소의 개수가 4-6개이면 단쇄지방산, 6-12개이면 중쇄지방산, 12개 이상이면 장쇄지방산이라고 하며, 탄소의 개수에 따라 명확하게 나누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MCT 오일은 중쇄지방산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탄소가 8개 이어져있는 탄소구조물인 C8(카프릴산)과 10개가 이어진 C10(카프르산)으로 이루어집니다. 중쇄지방산에 C12(라우릭산)도 포함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C12는 대사처리가 느려 우리가 얻고자 하는 빠른 에너지화 효과를 얻기 힘들어 시중의 MCT 오일에는 거의 취급하지 않습니다.
MCT 오일 효능
1. 빠른 에너지화
MCT oil은 중쇄지방산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상온에서 거의 무향 무취의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흡수율이 매우 빠릅니다. 엠씨티 오일은 보통 지방과 흡수되는 기전이 다릅니다. 원래 우리가 지방을 섭취하면 소장으로 넘어가 담즙이 분비가 돼서 지방을 분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해된 지방이 장세포로 흡수된 다음에는 지방이 재형성되고, 킬로미크론이라는 운반체를 만들어 몸속 림프관을 통해 돌다가 혈관을 통해 간으로 운반되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MCT 오일은 흡수되는 데에 담즙이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장내에서 짧게 잘라진 상태로 장세포로 바로 흡수가 되어 림프관을 거쳐 바로 간으로 이동해 에너지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처럼 빠른 에너지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만들고 소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느린대사를 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좋은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담즙이 필요 없기 때문에 담낭제거술을 한 환자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또한 위가 안 좋아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 소장이나 대장 절제술을 할 경우 영양분의 흡수능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도 흡수가 빠른 엠씨티 오일을 이용하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뛰어난 항균력
MCT 오일은 뛰어난 항균력을 가지고 있어 그람 양성균 및 그람 음성균, 바이러스 및 효모에 대한 항균작용을 합니다. 구강 내 세균과 장내 세균 등에 광범위하게 작용합니다.
3. 뇌 건강 향상
MCT 오일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케톤을 형성합니다. 케톤은 뇌의 에너지 대안 원천으로,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MCT 오일이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뇌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탄수화물 섭취가 제한될 경우 더욱 향상될 수 있습니다.
MCT 오일 먹는법
MCT 오일은 장 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양을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티스푼으로 시작하여 점차 늘려나가야 합니다. MCT oil의 발연점은 약 160도로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조리용으로 사용하지 말고 음식에 생으로 곁들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MCT 오일을 먹기 힘들다면 참기름 들기름 등 다른 오일과 섞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CT 오일 부작용
MCT oil은 장 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위경련,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운동의 급격한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섭취할 때는 작은 티스푼으로 시작하고 음식과 곁들여 먹도록 합시다. 적응이 되면 점차 늘려나가고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줄여야 합니다.
MCT 오일을 통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많이 얻게 될 경우 에너지가 초과되어 신경계를 손상시킬 수 있고 현기증이나 두통 등의 신경 과다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MCT 오일을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케톤체 회로가 잘 작동되지 않고 당질회로(포도당을 이용한 세포 활동)가 먼저 작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오일 속 칼로리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그대로 저장되므로 반드시 당질을 제한하면서 MCT 오일을 섭취하도록 합시다.
MCT 오일 고르는 법 제품추천
MCT오일을 고를 때에는 C8과 C10 함유량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C는 탄소를 뜻하고 뒤의 숫자는 탄소의 수를 말하는데요, 탄소수가 작으면 작을수록 케톤이 빠르게 생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C6와 C12는 우리가 얻으려는 효과를 잘 내지 못하기 때문에 C8과 C10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1. C8만 함유된 mct 오일
MCT오일 업계에서 top으로 인정받고 있는 Bulletproof의 브레인 옥테인 엠씨티 오일입니다. 오직 코코넛에서만 추출하며 C8만 함유되어 있습니다. 코코넛으로 만든 활성탄을 이용해 3중 증류를 해서 냄새와 불순물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2. C8+C10으로 이루어진 mct 오일
C8이 8.4g, C10이 5.6g 함유되어 있어 C8:C10=3:2 비율로 들어있는 엠씨티 오일입니다. 이 제품도 베스트셀러이며, 이 제품은 특히나 에너지가 오르는 게 잘 느껴진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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